재회

사랑의길 on 05/21/2020 10:25 AM

주님, 우리 어머니에게 천국 영광을 주소서!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만해스님의 ‘님의 침묵’은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난 사람과는 이별이 있고

거자필반(去者必返),

떠난 사람은 꼭 돌아온다는

불교의 윤회사상이

그 밑바탕이라고 한다.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보게 될 것이다.”(요한 16,16)

오늘 이별을 앞 둔 예수님께서

동시에 재회를 알리시자

제자들이 혼돈에 빠졌다.

여전히 재회의 뜻을 모르기는

지금 부활축제 중인 나도 마찬가지.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