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사랑의길 on 08/05/2020 09:40 AM

 

두달 전 한 TV뉴스의 보도,

한국 제주도의 푸른 바다에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가

120여 마리쯤 산다고 한다.

그중 아주 특이한 행동을 하는

한 마리를 카메라가 포착하니

이미 죽어서 심하게 부패된

새끼의 사체를 어미 고래가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 않은가.

몸에서 새끼가 떨어지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등에 업고

헤엄치기를 반복, 새끼의 부패

상태를 보면 어미 돌고래는

2주 이상 같은 행동을 지속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수산 전문가는 자연상태에서

남방큰돌고래는 수명이 50년

정도이고 생후 7,8년까지

어미가 새끼를 돌본다며

매우 안타까운 표정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죽은 것 같고

수면 위로 올려 숨을 쉬게끔

어미가 계속 반복하는 거죠.”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마태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