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박

사랑의길 on 10/26/2020 09:27 AM

 

불립문자(不立文字)란 문자로 부처님

가르침을 세울 수 없다, 즉 말과 글의

형식과 틀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나 아예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무게 중심을 두라는 의미이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열여덟 해나 병마에

시달린 여인을 안식일에 고쳐주시자

회당장이 안된다며 분개하지 않는가.

그는 율법의 문자에 속박되어 주님의

치유를 치료, 노동으로 보았던 것이다.

 

“안식일일지라도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루카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