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감

사랑의길 on 03/22/2021 09:44 PM

 

어패류를 손질할 때 속에 품고 있는 흙이나

모래 등 찌꺼기를 저 스스로 뱉어내게 하기

위해 소금물에 담그는 것을 해감이라 한다.

이때 조개는 농도가 바닷물과 비슷하면 제

안의 것들, 모래와 갯내를 토해낸다고 한다.

즉 바깥의 조건이 속과 같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일도 이와 같지 않을까?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오늘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이 저 스스로

죄를 해감토록 하시고 더 묻지 않으신 것을.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