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

사랑의길 on 03/28/2021 11:21 AM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혐오스러운 이 말의 주인공은 나찌의 선전

선동가 괴벨스(1897-1945)로  알려져 있다.

실제 그가 했다기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괴벨스란 딱지를 갖다 붙였을 확율이 높다.

괴벨스라면 그런 말을 하고도 남을 정도로

뻔뻔한 자였다는 세상 평가가 아닌가 싶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오늘 수석 사제들의 선동에 넘어간 군중이

예수님을 사형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선전선동가는 항상 청중의 감정과 본능을

파고드는 것,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이

살아 숨 쉰다면 속아 넘어갈 일이 있을까?

 

“군중들을

부추켜 청하게 하였다.”(마르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