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

사랑의길 on 10/06/2020 09:20 AM

 

“서대문 감옥에서 청소를 하면서

우리나라가 독립, 정부가 생기면

그 집의 뜰을 쓸고 유리창을 닦는

일을 하다 죽게 해달라 기도했소.

그러니 나는 문지기가 가장 좋소.”

백범 김구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내무총장 도산 안창호를 찾아가

거리낌 없이 끝자리를 자청했다.

그는 감투보다 헌신이 먼저였다.

본당의 어떠한 감투도 높낮이가

아닌 주님께 헌신하는 자리임을.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루카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