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사랑의길 on 10/12/2020 09:11 PM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 예언자가

물고기 배 속 사흘 낮밤을 지낸

것만 보고도 그의 예언을 믿었다.

그들은 즉시 왕좌에서 저잣거리

사람들까지 단식하며 자루 옷을

걸치고 잿더미에 위에 앉아 악한

길에서 뒤돌아서 재앙을 면했다.

오늘 예수님 시대의 군중들이야

십자가 부활 사건 전이라 표징을

요구한다 쳐도 나는 모든 기적을

보고서도 미지근하기 짝이 없다.

결국은 ‘앎’에 ‘믿음’이 더해 지지

않는 한 ‘삶’이 바뀌지 않는 것을.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루카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