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사랑의길 on 02/08/2021 08:05 PM

 

성 베드로 대성당의 청동 베드르 좌상은

예수님이 주신 천국 열쇠를 든 모습이다.

이 성상은 13세기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아르놀포 디 캄피오(Arnolfo di Cambio)

작품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순례자들이 이 천국

문지기의 양발을 붙잡고 얼마나 소원을

빌었던지 마치 녹아버린 비누 형태이다.

그동안 발을 문질렀던 이들은 천국문을

통과했을까? 오늘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댄 이들처럼 간절했다면 그러리라.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