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샘

사랑의길 on 03/08/2021 09:07 PM

 

마조(馬祖, 709  - 788)선사는 중국의 불교

선종 사상 지금까지 가장 유명 스님이다.

그의 부모는 남의 집에서 키질로 알곡을

골라내는 품팔이로 살아가던 천민이었다.

생불이 되어 천하에 명성을 떨치던 그가

고향 쓰촨성으로 금의환향할 때 환영인파

틈바구니에서 노파 하나가 비웃고 있었다.

“흥, 나는 얼마나 대단한 스님인가 했더니

젠장 키쟁이 마 씨네 꼬마 녀석이 아닌가.”

얼마나 쇼크였으면 이런 게송을 남겼을까?

“권하노니 그대, 고향에 돌아가지 마오.

고향에 돌아가면 도를 이룰 수 없다네.

개울가의 늙다리 할마시 하나

아직도 나의 옛 이름을 부르는구려.”

그후 마조는 다시 고향을 찾지 않았다 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