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사랑의길 on 09/25/2020 07:32 AM

 

누울 자리 봐 가며 발 뻗는다,

이 속담은 어떠한 일을 할 때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미리 생각하고 살피란 뜻이다.

때가 아니면 기다리라는 의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오늘 스승님의 물음 앞에 1등

제자 베드로의 서슴없는 고백,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체 함구할

것을 엄중 분부하시지 않는가.

아직 그리스도가 누울 자리는

아니기에 시기를 보시는 것을.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코헬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