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

사랑의길 on 06/04/2020 09:26 AM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사상범으로 20년 20일의

수형생활을 하며 가족들에게

철필로 먹물을 찍어 꾹꾹

눌러 쓴 230편의 옥중서간을

모은 신영복의 수필집이다.

하루하루 옥살이의 고통속에

피워 보낸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는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그 내면의 깊이가

한편한편 그대로 명상록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감옥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2티모 2,9)

오늘 제자 티모테오에게 보낸

바오로의 옥중서간은

감옥으로부터의 복음인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2티모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