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

사랑의길 on 08/24/2020 09:55 PM

 

'그때 그 사람들의 증언'

10.26 박정희 시해사건 재판 때

모자를 쓰고 증인으로 출석하는

두 여자의 뒷모습 신문보도 사진

아래 적힌 딱 한 줄 설명이었다.

당시 그 역사적 현장, 연회 목격

두 여대생이 가수와 모델이라는

것 외 모든 언론은 재갈이 물려

유언비어만 난무할 싯점 기자가

행간의 속뜻으로 가수는 넌지시

‘그때 그 사람’의 심수봉이라고

등 시원하게 긁어주었던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미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너를 보았다.”하시자 망설임없이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이 고백의 행간을 찬찬히 보자면

나타나엘이 늘 그 나무 아래에서

하느님께 메시아를 청하는 것을

예수님께서 아신다는 뜻 아닐까?

 

“앞으로 그보더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