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사랑의길 on 01/12/2021 12:39 PM

 

“성당이지? 여기선 못 견딘다니까.

더이상 못 배겨, 난 이제 끝장이야!”

오랫동안 정신병원에 있던 환자를

친인척들이 오상의 비오 신부님의

수도원 미사에 간신히 밀어넣었다.

“아무도 날 내쫓을 순 없어, 하지만

저 사람 너무 쎄, 난 무서워 죽겠어!”

악령은 비오 신부님께 발악을 했다.

미사 때에도 변화가 없자 사람들이

안간힘을 다해 제의실로 끌고 갔다.

“물러가!” 비오 신부님께서 머리에

손을 대며 꾸짖자 그는 순간 의식을

잃더니 드디어 악령에서 벗어났다.

하느님의 영,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비오 신부님은 명령하셨던 것이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