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독서 일정입니다.

터보에어 on 05/28/2017 04:10 PM

'♧공자가 제자들과 함게 진나라로 가던 도중에 양식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안회가 가까스로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습니다.
공자는 밥이 다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부엌을 들여다보다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는 안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안회는 제자 가운데 도덕수양이 가장 잘되어 공자가 아끼는 학생이었습니다.
공자는 크게 실망하고 곧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윽고 안회가 밥이 다 되었다고 하자 공자가 말했습니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

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안회는 곧장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스승님! 이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 제가 그 부분을 먹었습니다."

공자는 안회를 잠시나마 의심한 것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다른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예전에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너희는 보고 들은 것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거라."

성인 공자도 이렇게 오해를 했는데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은 어떠 하겠습니까?

때문에 귀로 직접 듣거나 눈으로 본 것이라고 해도
항상 심사숙고하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그 사건 자체에 대해
당사자와 허심 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섣불리 결론을 내려 평생 후회할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좋은 글을 옮김니다. 

교중        제1독서         제2독서           해   설  
6/04     류 안토니오    류 막달레나     임 데레사
6/11     옥 로사            한  루시아     김  요셉
6/18     임 야고보        임 데레사        이 마리아 
6/25     이 보나           박 엘리사벳     류 막달레나


새벽        제1독서         제2독서           해   설  
6/04     김 베로니카    서  안나           최 레지나
6/11     최 레지나        김 베로니카     서  안나 
6/18     최 레지나        이 카탈레나     김 베로니카
6/25     서  안나          김 베로니카      최 레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