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사랑의길 on 09/27/2020 04:31 PM

 

자신이 책임질 문제를 말하는데

아무 관계없는 남 얘기하듯 하는

언사를 유체이탈 화법이라 한다.

즉 책임자가 문제를 지적받고서

앞으로는 ‘문제없도록 하겠다’가

아니고 ‘문제없기를 바란다’라는

책임 전가식 말 버르장머리이다.

오늘 포도밭에 가 일하란 아버지

지시에 둘째 아들이 가겠습니다,

하고 가지 않는 말 따로 몸 따로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

유체이탈은 자신이 고통받지만

그런 화법은 타인에게 고통이다.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그 마음을 간직하십시오.”(필리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