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사랑의길 on 04/27/2020 01:19 PM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1887-1968)의 체중은

90킬로그램(200파운드)이었다.

그럼에도 하루 한 번 아주 조금

30그램 정도의 음식만 드셨다니,

성인 남성의 경우 기초대사량으로

하루 최소 2,000칼로리가 필요한 데

비오 신부님은 하루 50~100칼로리,

한 살배기 아이에도 못 미치는 섭취량이라

의학적으로 절대 영양부족이란다.

그런데도 한번은 4,5일 앓아 누워 하루

물 한 잔 이외에는 입에 대지도 않으셨으나

몸무게는 오히려 4킬로그램(9파운드)이나 늘었다.

그때 직접 목격한 의사도

자연현상에 반하는 이 사실 앞에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아마 비오 신부님에게 양식이란

인간의 음식은 간식,

예수님의 말씀이 주식(主食) 아니셨을까?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요한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