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말

사랑의길 on 12/19/2020 03:25 PM

 

캐롤라인 케네디(Caroline Kennedy)는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장녀다.

2009년 뉴욕주 상원의원 후보 출마를

할 때 NYT와 짤막한 기자회견을 하며

그녀는 ‘You know’를 무려 142번이나

반복해 하버드와 컬럼비아 로스쿨을

나와서 유능한 전문직 여성 인재라는

호의적 이미지를 대부분 잃고 말았다.

더구나 명문가 출신이라는 이유로도

반대가 심하여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저는 늙었고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오늘 아들의 잉태를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 말에 군말을 달다가 즈카르야는

뜻이 이뤄질 때까지 벙어리가 되었다.

군말은 스스로 복을 깎아 먹는 짓이다.

 

“그는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루카 1,22)